
태국 음식은 전 세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요리이지만, 다양한 향신료, 해산물, 견과류 등이 사용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현지에서 재료 성분표 없이 음식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알레르기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국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과 대표 음식별 주의 포인트를 꼼꼼히 안내드리겠습니다.
민감한 체질의 여행자라면 꼭 참고하고 안전한 미식 여행을 즐기세요.
태국 음식에서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
태국 음식은 다양한 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 만큼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재료 목록입니다.
갑각류(새우, 게) | 똠얌꿍, 뿌팟퐁커리, 팟타이 | 거의 모든 해산물 요리에 포함 |
견과류(땅콩, 캐슈넛) | 팟타이, 쏨땀, 카레류 | 땅콩은 고명이나 양념에 자주 사용 |
어류 및 어류 추출물(피시소스) | 대부분의 태국 음식 | 간장 대신 사용하는 기본 조미료 |
계란 | 팟타이, 볶음밥, 커리류 | 일부 국물류에도 사용됨 |
우유 및 유제품(코코넛밀크는 해당 안 됨) | 일부 디저트류 | 대체로 적지만 크리미한 소스에 간혹 포함 |
글루텐(밀가루) | 튀김류, 일부 소스 | 간장, 오이스터소스에 포함 가능성 있음 |
특히 피시소스는 거의 모든 태국 음식에 기본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미리 조리 전 제외 요청이 필요합니다.
또한 땅콩은 대부분의 음식에 고명 또는 페이스트 형태로 첨가되므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노 피넛( No Peanut)’이라고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각류 알레르기 주의 음식과 대체 방안
갑각류(새우, 게, 바닷가재) 알레르기는 태국 음식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항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똠얌꿍, 뿌팟퐁커리, 꿍오팟퐁커리, 팟타이(새우 선택 시) 등에는 새우나 게가 기본 재료로 사용됩니다.
현지 식당에서는 대체 고기를 요청하면 대부분 **닭고기(카이)**나 **돼지고기(무)**로 바꿔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리된 소스 자체에 갑각류 육수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심한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완전히 제외된 요리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닭고기만 들어가는 ‘카오팟 카이(닭볶음밥)’나 ‘팟가파오 무쌉(돼지고기 바질볶음)’은 비교적 안전한 메뉴입니다.
태국어로 "ฉันแพ้กุ้ง" (찬 패 꿍) 이라고 말하면 **“저는 새우 알레르기가 있어요”**라는 뜻이 되니, 해당 문장을 메모하거나 번역기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 및 땅콩 알레르기 주의사항
태국 음식에서 땅콩은 매우 자주 등장하는 재료입니다.
‘팟타이’의 고명으로 땅콩 가루가 뿌려지며, ‘쏨땀’에는 통땅콩이 들어가고, ‘카오쏘이’나 커리류 일부에도 땅콩이 들어간 소스가 사용됩니다.
또한 태국식 디저트 중 일부에는 캐슈넛이나 코코넛 오일을 사용한 가공 땅콩 제품이 첨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음식을 주문할 때 반드시 “No Peanut, No Groundnut” 또는 태국어로 **“ไม่ใส่ถั่วลิสง (마이 싸이 투아리쏭)”**이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는 요청 시 땅콩을 제외해주지만,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완벽하게 분리되기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예 땅콩이 없는 음식을 선택하려면 계란 볶음밥, 국물 없는 닭고기 볶음, 또는 고기 국수(구이띠아우) 등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피시소스, 굴소스 등 어류 추출물 알레르기
태국 요리의 기본 간은 **피시소스(남플라)**로 이루어져 있어, 생선 알레르기가 있다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 성분은 간장처럼 보이지만 멸치류로 만든 발효 소스이며, 거의 모든 요리(국물, 볶음, 심지어 샐러드 드레싱)에도 포함됩니다.
또한 굴소스 역시 해산물 추출물이므로 조리 시 자주 사용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간장 기반 또는 소금 기반 간으로 요청하거나, "No Fish Sauce", 태국어로는 **"ไม่ใส่น้ำปลา (마이 싸이 남플라)"**라고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비건 혹은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서는 피시소스를 제외한 조리도 가능하니, 채식(Vegetarian) 옵션을 활용하면 더 안전합니다.
계란, 유제품, 글루텐 민감자용 안전한 선택
태국 음식은 기본적으로 유제품 사용이 적지만, 일부 디저트나 크리미한 커리에는 연유, 우유 등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이옌(태국 밀크티)’에는 연유가 필수적으로 들어가고, ‘마사만 커리’나 ‘녹색 커리’ 등은 경우에 따라 유제품이 첨가됩니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팟타이’나 볶음밥처럼 기본적으로 계란이 포함되는 음식은 계란 제외 요청을 해야 합니다.
태국어로 **“ไม่ใส่ไข่ (마이 싸이 카이)”**라고 말하면 ‘계란을 넣지 말아 주세요’라는 의미가 됩니다.
글루텐 민감자의 경우, 간장, 굴소스, 튀김 반죽 등에 밀가루가 들어갈 수 있어 피해야 하며, 국수류는 쌀국수를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구이띠아우 남싸이(맑은 국물 쌀국수)’는 비교적 안전하며, 소스를 최소한으로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피하기 위한 5가지 실전 팁
- 알레르기 카드 지참하기
여행 전 자신이 피해야 할 식재료가 명시된 태국어 알레르기 카드(예: “저는 땅콩 알레르기가 있습니다”)를 미리 준비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채식 음식 선택하기
피시소스, 고기, 해산물을 제외한 비건 레스토랑은 전체적으로 알레르기 유발 식재료가 적습니다. - 길거리 음식 주의
맛은 있지만 재료 혼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알레르기 체질은 로컬 식당이나 체인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믿을 수 있는 음식점 선택
메뉴판에 성분이 명확히 표시된 식당이나, 채식/알레르기 옵션이 있는 식당을 이용하세요. - 여행자 보험 필수 가입
혹시 모를 응급 상황을 대비해, 해외에서 치료 가능한 보험을 반드시 준비하세요.
결론: 알레르기를 피하면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태국 음식
태국 음식은 매우 풍부한 재료와 향신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맛을 선사하지만, 그만큼 알레르기 유발 요인도 존재합니다.
갑각류, 견과류, 피시소스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재료들이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민감한 체질을 가진 여행자들은 반드시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다행히 태국은 관광국가답게 채식 옵션, 알레르기 요청을 수용하는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현지어로 된 안내문이나 요청 문구를 활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 음식 먹을 때 주의할 알레르기 정보를 숙지하고 나면, 누구나 안전하고 맛있게 태국 음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태국 음식, 알레르기 걱정 없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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