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Bangkok)**은 전통과 현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화려한 왕궁과 사원, 활기찬 야시장, 고급 쇼핑몰, 이색 카페와 루프탑 바까지, 여행자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방콕을 처음 방문하거나 다시 찾는 분들을 위한 방콕 필수 볼거리 9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전통문화, 현대 감성, 자연경관, 액티비티까지 다양한 방콕의 얼굴을 만나보세요.
1. 방콕 왕궁 & 에메랄드 사원(Grand Palace & Wat Phra Kaew) – 태국 왕실의 심장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방콕 왕궁(Grand Palace)**은 1782년 라마 1세 때부터 태국 왕실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건축물입니다.
왕궁 내부는 태국 전통 건축 양식과 정교한 황금 장식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위엄을 자랑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에메랄드 사원(Wat Phra Kaew)**은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인 '에메랄드 부처상'이 안치된 곳으로, 국민들의 경외를 받는 종교적 상징입니다.
전체 단지는 엄청나게 넓으며, 황금탑, 도자기 벽화, 불상, 정원 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입장 시 복장 규정이 엄격하므로 민소매, 짧은 반바지 등은 피하고, 신발을 벗고 입장하는 사원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왕궁은 오전 중에 방문하면 햇빛이 덜 뜨겁고 비교적 한산하므로 추천드립니다. 관광 후 근처의 왓 포(Wat Pho)와 짜오프라야 강 유람까지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딱 좋습니다.
2. 왓 아룬(Wat Arun) – 새벽 사원의 환상적인 야경
‘왓 아룬’은 태국어로 **새벽 사원(Temple of Dawn)**이라는 뜻을 가지며, 짜오프라야 강 서편에 위치한 상징적인 사원입니다.
방콕의 많은 사원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외관으로 유명하며, 태국식 힌두교 양식을 따르고 있는 독특한 건축미가 돋보입니다.
중앙의 높이 70m의 프랑(탑)은 하얀 도자기와 유리 타일로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어 햇살이나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을 반사합니다.
사원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해 질 무렵 노을을 배경으로 한 왓 아룬은 사진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사원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루프탑 카페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입장료는 약 100바트 정도로 저렴하며, 계단을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방콕 시내와 강이 어우러진 멋진 뷰를 만날 수 있습니다.
3. 왓 포(Wat Pho) – 46m 리클라이닝 부처의 웅장함
위치 | 방콕 왕궁 근처, 짜오프라야 강 동쪽 |
대표 불상 | 리클라이닝 부처상(길이 46m, 높이 15m) |
특징 | 태국 전통 마사지의 발상지, 섬세한 벽화와 황금 장식 |
입장료 | 약 200바트, 현금 지참 필요 |
운영시간 | 매일 오전 8시 ~ 오후 6시 |
복장 규정 | 노출이 심한 옷 착용 금지 (사원 입구에서 스카프 대여 가능) |
왓 포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이며, 리클라이닝 부처(누워 있는 부처상)로 특히 유명합니다.
46미터 길이의 황금 부처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며, 부처의 발바닥에는 섬세한 자개 무늬로 된 108가지 상징이 새겨져 있어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왓 포는 태국 전통 마사지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사원 내 마사지 학교에서 정통 마사지를 직접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사원 전체가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고, 왕궁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두 장소를 함께 방문하기에 이상적입니다.
4. 마분콩 센터(MBK Center) – 여행자들의 쇼핑 천국
방콕에는 수많은 쇼핑몰이 있지만, **마분콩(MBK)**은 특히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쇼핑 명소입니다.
전자기기, 의류, 가방, 악세서리, 기념품, 휴대폰 액세서리까지 없는 게 없는 이곳은 총 8층 규모로, 길을 잃기 쉬울 정도로 방대합니다.
특히 태국산 핸드메이드 상품이나 짝퉁 제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가게는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비교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푸드코트도 잘 되어 있어 여행 중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고, 마사지샵도 많아 쇼핑 후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입니다.
MBK는 BTS 스카이트레인 ‘내셔널 스타디움’ 역에서 도보로 연결되며, 시암 파라곤이나 센트럴월드 등 인근 쇼핑몰과 함께 묶어 다니면 더욱 알찬 쇼핑이 가능합니다.
5. 아시아티크(Asiatique The Riverfront) – 방콕에서 즐기는 야경과 쇼핑
아시아티크는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복합 문화 쇼핑 공간으로, 과거의 항구 창고를 개조해 만든 독특한 분위기의 야시장입니다.
수공예품, 의류, 기념품 매장은 물론, 고급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 루프탑 바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커플, 친구들과의 여행 모두에 적합합니다.
이곳의 대표 랜드마크는 바로 **대관람차(Ferris Wheel)**로, 탑승하면 강과 도시 야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저녁 5시 이후에 오픈하며,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분위기 좋은 식사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방콕 중심에서 셔틀보트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낮보다 저녁에 방문해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6. 짜뚜짝 주말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 – 세계 최대 규모의 주말 벼룩시장
짜뚜짝 주말시장은 약 15,000개 이상의 상점과 27개 구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의류, 악세서리, 가방, 예술작품, 가구, 애완동물, 식물, 고서, 골동품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품목이 판매됩니다.
특히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과 태국식 인테리어 소품, 그리고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부족할 만큼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먹거리 또한 풍부해 시장 곳곳에 위치한 노점에서는 망고스티키라이스, 코코넛 아이스크림, 똠얌꿍, 태국식 팬케이크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대부분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뜰한 쇼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주말에만 열리며,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고,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하거나 GPS 앱을 활용해 원하는 구역을 찾아다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BTS 모칫(Mo Chit)역 또는 MRT 깜팽펫(Kamphaeng Phet)역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합니다.
7.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 – 방콕 도심 속 초록 쉼터
방콕의 고층 빌딩 사이에 위치한 룸피니 공원은 서울의 여의도 공원이나 센트럴파크 같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산책 코스입니다.
이 공원은 약 57만 평방미터 규모로, 조깅 코스, 연못, 자전거 도로, 야외 헬스장, 보트 타는 공간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태극권이나 요가를 하는 노년층과 운동하는 사람들로 활기차며, 저녁에는 노을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운이 좋으면 **모니터 도마뱀(커다란 도마뱀 종류)**을 만날 수도 있으며, 그 모습은 다소 놀랍지만 방콕 시민들 사이에선 익숙한 공원의 일부입니다.
주변에는 MRT 룸피니(Lumphini)역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고, 시암 쇼핑가나 실롬과도 가까워 여행 동선상 매우 유용한 위치입니다.
도심 속에서 복잡함을 피해 잠시 머무르고 싶은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8. 아이콘시암(ICONSIAM) – 고급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쇼핑몰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이콘시암(ICONSIAM)**은 태국에서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쇼핑몰 중 하나로, 단순한 쇼핑을 넘어 문화와 예술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입니다.
명품 브랜드 매장, 수입 패션,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태국 전통 시장을 재현한 실내 공간(Sook Siam Zone)에서는 전통 음식과 제품, 수공예품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콘시암 앞에는 대형 분수쇼가 저녁마다 펼쳐지며,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내부에 있는 Apple Store와 Takashimaya 백화점, 미술 전시관 등은 여행자가 ‘잠깐 구경’하기엔 아쉬울 만큼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셔틀보트(무료)를 이용하면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배 타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관광이 됩니다.
비 오는 날이나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한 코스로도 매우 좋으며, 고급스럽고 쾌적한 쇼핑을 원한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9. 방콕 루프탑 바 – 하늘 아래 방콕을 즐기는 특별한 밤
방콕의 야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습니다. 특히 **루프탑 바(Rooftop Bar)**에서의 경험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기에 충분하죠.
대표적인 루프탑 바 몇 곳을 리스트로 정리해볼게요.
레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Sky Bar) | 영화 ‘행오버 2’ 촬영지, 최고급 칵테일과 시티 뷰 제공 |
바티고(Bahtigo Bar) | 시암 근처, 가성비 좋은 칵테일과 캐주얼 분위기 |
마하나콘 스카이워크 바 | 태국 최고층에서 보는 야경, 바닥 유리 전망대 포함 |
Above Riva | 왓 아룬 뷰 제공,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 인기 |
Octave Rooftop Lounge | 360도 시티 뷰 가능, 마리엇 호텔 루프탑에서 칵테일과 함께 즐기는 음악과 야경 |
루프탑 바에서는 복장 규정(드레스 코드)을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하며, 해 질 무렵 자리를 잡으면 선셋부터 야경까지 완벽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한 잔당 300~600바트 정도로 다소 높지만, 분위기와 경치를 고려하면 아깝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방콕의 밤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면 루프탑 바는 반드시 일정에 넣어야 합니다.
결론
방콕은 단순히 쇼핑과 야시장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태국 전통문화, 불교 건축의 정수, 열대 도시의 자연, 현대적 쇼핑과 세련된 밤문화까지 모두 아우르는 다층적 여행지입니다.
왓 아룬과 왕궁에서는 전통의 웅장함을, 짜뚜짝과 마분콩에서는 생활 속의 활기를, 아이콘시암과 루프탑 바에서는 방콕의 미래적 면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글에 소개된 방콕 볼거리 9곳을 기준으로 코스를 구성해보세요.
낮에는 사원과 시장, 밤에는 야경과 루프탑에서 여유를 즐기며, 방콕에서의 하루하루가 진짜 태국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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