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조지아

일주일 동안 만나는 동유럽의 진주, 조지아 7일 추천 여행 일정

by 윤지윤아 2025. 5. 9.


조지아는 짧은 시간에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고대의 유산, 자연 절경, 미식, 와인,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도 충분히 조지아의 핵심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일정을 참고하면 ‘첫 조지아 여행’이 더욱 완벽해질 것입니다.


1일차: 트빌리시 도착 & 구시가지 탐방

조지아 여행의 시작은 수도 트빌리시에서 시작합니다. 트빌리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입니다.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구시가지 탐방에 나서보세요. 트빌리시의 구시가지(Old Town)는 도보로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고, 곳곳에 숨은 매력이 가득합니다.

필수 방문지:

  • 나리칼라 요새: 트빌리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명소
  • 유황 온천 지구(Abanotubani): 전통 터키식 온천 체험 가능
  • 메테히 교회(Metekhi Church): 역사적 중심지
  • 평화의 다리(Peace Bridge): 트빌리시 현대 건축의 상징
  • 리케 공원(Rike Park): 저녁 산책에 적합한 장소

저녁에는 현지 음식점에서 하차푸리와 조지아 와인으로 본격적인 미식 여행을 시작하세요.


 

 

2일차: 므츠헤타 & 조지아 정교 유산 탐방

트빌리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인 **므츠헤타(Mtskheta)**는 조지아의 고대 수도이자 조지아 정교회의 심장입니다.
기독교가 조지아에 처음 전파된 장소로, 종교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일정:

  •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
    예수의 옷이 묻혀 있다고 전해지는 성당으로, 조지아 정교회의 중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지바리 수도원(Jvari Monastery)
    절벽 위에 세워진 수도원으로 므츠헤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 스팟

오후에는 트빌리시로 돌아와, **루스타벨리 거리(Rustaveli Avenue)**에서 쇼핑이나 카페 투어를 즐겨보세요. 예술품 상점, 도서관, 오페라하우스가 늘어선 이 거리에는 조지아 현대문화가 살아 숨 쉽니다.


3일차: 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 트레킹

오늘은 조지아 자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날입니다.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약 3시간을 달리면 카즈베기(Kazbegi) 지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지대로 손꼽힙니다.

하이라이트:

  • 게르게티 성삼위일체 교회(Gergeti Trinity Church)
    해발 2170m에 위치한 교회로, 배경의 카즈베기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도보 트레킹 또는 차량으로 접근 가능
  • 다리알 협곡(Dariali Gorge)
    장대한 절벽과 폭포가 이어지는 협곡으로 자연이 만든 걸작
  • 로사 협곡(Rosa Valley)
    조지아에서도 아직 덜 알려진 숨은 명소로, 맑은 강과 계곡 트레킹에 제격

카즈베기에서는 현지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하면서, 조지아 가정식 저녁과 밤하늘의 별을 감상해보세요.


 

 

4일차: 아나누리 요새 & 구다우리 드라이브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로 돌아오는 길에는 멋진 풍경이 이어지는 **조지아 군용도로(Georgian Military Highway)**를 따라가며 중간에 다양한 명소들을 들를 수 있습니다.

주요 방문지:

  • 아나누리 요새(Ananuri Fortress)
    진한 역사와 멋진 호수 전망이 있는 중세 성채. 포토 스팟으로도 유명
  • 진발리 호수(Zhinvali Reservoir)
    에메랄드빛 물이 인상적인 인공 호수
  • 구다우리 스카이 포인트(Gudauri View Point)
    코카서스 산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전망대

이 날은 트빌리시로 돌아와 편안히 휴식을 취하거나, 원한다면 시내의 스파 또는 와인 바에서 여독을 푸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5일차: 시그나기 & 와인 테이스팅

동부 카헤티(Kakheti) 지역은 조지아 와인의 본고장으로, 오늘은 로맨틱한 마을 **시그나기(Sighnaghi)**를 중심으로 와인과 자연을 만끽하는 날입니다.

일정:

  • 시그나기 성곽길 산책: 조지아판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고대 성곽 위를 걷는 체험
  • 보드베 수도원(Bodbe Monastery): 아름다운 정원과 종교 유산이 어우러진 조용한 명소
  • 와이너리 투어: 지역 와이너리에서 크베브리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 양조 과정을 체험해보세요

현지 전통 가정식과 함께 곁들여진 와인 저녁은 이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6일차: 바투미 또는 트빌리시 자유일정

선택지에 따라 오늘 일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흑해의 리조트 도시 **바투미(Batumi)**로 이동할 수도 있고, 트빌리시에 남아 자유 일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옵션 1: 바투미
기차 또는 비행기로 바투미에 도착하여 해변 산책, 유럽풍 건물 감상, 바투미 케이블카 탑승 등을 즐깁니다. 여름이라면 해수욕도 추천됩니다.

옵션 2: 트빌리시
트빌리시 시내의 미술관, 박물관, 시장(드라이 브리지 플리마켓) 탐방과 함께 쇼핑, 카페 투어, 온천 체험 등을 하며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7일차: 출국 전 마지막 일정 & 기념품 쇼핑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항공편 시간에 따라 아침 일찍 활동이 가능하다면 다음을 추천합니다.

  • 트빌리시 중심의 **드라이 브리지 플리마켓(Dry Bridge Market)**에서 수공예품이나 앤티크 소품 쇼핑
  • 트빌리시 시온 대성당(Sioni Cathedral) 또는 안치스하티 교회(Anchiskhati Church) 같은 조용한 예배당 방문
  • 현지 베이커리에서 마지막 조지아식 아침 식사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조지아 와인 한 병과 전통 문양 자수 기념품으로 여행의 기억을 마무리해보세요.


결론

조지아는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도 대도시의 활기, 고대 유산의 감동, 대자연의 위엄,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이 7일 추천 일정을 따라가면 조지아의 매력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으며, 누구든지 두 번째 방문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조지아 여행 7일 추천 일정으로 여러분의 여행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