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을 세울 때면 늘 설레는 마음뿐이다. 어디로 갈지, 가서 뭘 할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다만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장시간 비행 시간이다. 좁은 이코노미석에 앉아 몇 시간 동안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온몸이 쑤시는 기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의자 간격이 좁아서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물론 여전히 비좁은 감은 있지만 적어도 무릎이 앞좌석에 닿지는 않으니 한결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있다. 그건 바로 앞뒤 간격뿐만이 아니라 좌우 간격 역시 넓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옆사람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스트레칭도 하고 자세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직접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으로 비상구 좌석 정도는 노려볼 만하다. 혹시라도 운이 좋다면 옆자리가 비어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해외여행 시 장거리 비행일 경우 항공권 예매 시 자리 선정 또한 중요하다. 일반석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비상구 좌석 또는 맨 앞좌석도 선호되는 편이다. 그렇다면 비상구 좌석 혹은 맨 앞좌석에서는 어떤 혜택이 주어질까?
항공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우선 승무원 호출 버튼이 있고 팔걸이 쪽에 등받이 조절 버튼이 있어 다른 좌석보다 편하게 이동 가능하다. 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도록 발판이 있으며 짐칸 대신 선반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보통 기내식 트레이가 고정되어있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게 되어있어 화장실 갈 때 편하다.
단, 비상구 좌석이기 때문에 안전상 문제로 인해 유아 동반 승객에게는 배정되지 않는다. 참고로 국제선 기준으로는 국내 저가항공사에서도 15세 이상이면 비상구 좌석 탑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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