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비행기를 타는 경우에는 당연히 창가가 좋은 좌석이 되겠지만, 장거리 비행에는 얘기가 다릅니다.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게 되는 경우에는 화장실도 가야하고, 기내식도 먹어야 하고 나름 기내에서 할 일이 많지요.


그렇다면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


좋은 자리는?


1) 복도쪽 자리

일행과 같이 가는 경우에도 부부 사이가 아니라면 복도쪽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장거리 여행에는 '이코노미증후군'이라고 꼼짝도 안하고 있으며 피가 다리에 몰려 혈전이 막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파리갈때 보니 어느 여자 승객은 10시간 이상을 꿈쩍하고 한자리에 계시는 분도 있기는 하더군요. 

수시로 일어나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 좌석에 앉는 경우 옆사람이 자고 있으면 미안해서 화장실도 못가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2열 의자를 선택하라

보통 좌석 배열이 3-4-3 으로 되다가 뒤로 가면 2-4-2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뒤쪽은 화장실과 붙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2열의 첫번째 시트 정도가 명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비상구를 선택하라

여기는 본인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지는 않지만 다리를 쭉 뻗고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트레이가 작고 영화 감상 등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을 더 내고 좋은 좌석에 앉는 것이다 ^^




피하여야 할 자리는?


1) 좌석 중간 자리

양쪽에 사람이 있는 경우 그나마 일행인 경우에는 다행이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 사이에 있다고 생각해 보면....






2) 화장실 근처

앞, 뒤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 잠자기는 포기해야 할 듯... 물 내리는 소리와 문 닫는 소리에 편안한 여행을 기대하기에는 무리이다. 






3) 맨 뒷자리

보통 화장실이 있거나, 기내식 준비를 위한 공간이 있기 마련. 음식물 냄새와도 싸워야 하고 장거리 비행시 사람들이 운동삼아 맨 뒤로 오는 경우가 많아 편안한 휴식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단, 맨 뒷자리는 이런 불편에도 불구하고 의자를 맘 놓고 뒤로 제끼는 것이 가능하여 선호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는

주위에 아기 또는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제대로 달래지 못해 울기 시작하면 아이가 잘 때까지 괴롭다. 부모의 적극적인 달래기가 아쉬울 때가 많다.

바로 옆자리에 거구의 사람이 앉는 경우... 내 공간이 줄어 들어 답답하다.  덩치 작은 여자분이 앉아 주기를 기대할 뿐...^^



항공사 비행기 기종별 좌석 배치 안내와 좋은 자리를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다.
SeatGuru(www.seatguru.com) 라는 사이트인데 매우 유용하다.

비행기 좌석은 예매시 지정 가능하므로, 부지런히 선점하는 것이 좋겠다.

즐거운 해외 여행의 시작은 편안한 자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