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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정보/잡학상식

한국에서 오로라 볼 수 있을까?

by 윤지윤아 2022. 12. 25.


 



오로라 원인

북극지방 밤하늘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오로라. 과학자들은 이것을 태양풍 입자가 대기층과 충돌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때 공기 분자와 부딪히면서 에너지가 방출되는데 이게 바로 오로라입니다. 보통 녹색빛을 띠는데 붉은색이나 푸른색 또는 흰색을 띠기도 합니다. 

 

이러한 색 변화는 주로 질소나 산소 원자가 전자를 잃거나 얻으면서 생깁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온 상태의 입자는 주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지역별로 나타나는 색깔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자기장 역전설이 있습니다. 우주 공간으로부터 날아오는 전기를 띤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방으로 이동하다가 대기와 충돌하면 오로라가 생긴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중력 붕괴설, 방사능설 등 다양한 이론이 존재합니다


오로라 명소

오로라는 극지방에서만 관측할 수 있는 신비로운 자연현상이다. 이러한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북위 60도 이상의 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인천공항 인근지역 영종도만 가능하다고 합니다.그러나 실제로 공항 근처 호텔 옥상에서도 육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수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캐나다 옐로나이프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같은 북쪽 지방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비행기 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요. 그렇다면 비용 걱정 없이 오로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입니다.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에서 2시간 반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게다가 도심 한복판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만큼 기후 조건도 훌륭하지요. 물론 여기서도 아주 선명한 오로라를 보려면 3일 연속 밤마다 나가서 하늘을 바라봐야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오로라 여행 시 주의점

오로라 여해은 지구상에서 단 한 번뿐인 경험이라는 매력 덕분인지 버킷리스트 1순위이기도 하지요

 

오로라 여행을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합니다. 참고로 오로라 지수(Aurora Index) 확인은 필수입니다.

그래야 날씨 상황에 맞춰 일정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옷입니다.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극한 추위이므로 방한용품을 단단히 챙겨가야 합니다.

핫팩이랑 장갑, 목도리, 내복 등등 최대한 많이 껴입고 모자랑 마스크 착용하면 그나마 견딜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배터리 관리도 신경 써야 합니다. 보통 DSLR 기준으로 완충 시 최대 200장 정도 찍을 수 있는데 여분 배터리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간에 방전돼서 사진을 못 찍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